서양화가 강남구 작품전
3일~16일까지 예술의 거리 아트타운
| 2015. 11.03(화) 10: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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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작품은 짙은 서정성을 담고 있다. 그 자신 큰 욕심보다는 자연의 순리에 적응하며 살아가듯 살아가면서 만나는 소재들을 따스한 시선으로 붙들어 화폭에 담는다.
해바라기, 매화와 알알이 붉은 석류 등이 있는 곳이면 홀연히 날아가 그들과 대화하고 돌아가는 길에는 해설피 아름다운 강변을 쓸어 담기도 한다. 비교적 사실적 화법을 택하고 있지만 원경은 지극히 부드럽고 몽환적인 처리가 특징이다.
때문에 그의 작품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 막 개화하고 있는 꽃은 봄의 느낌처럼 화사하지만 석류를 그린 작품에서는 이글거리는 여름의 태양이 가득하다. 그의 그림을 보면 눈도 즐겁지만 입맛까지 다셔진다. 사실이 주는 느낌이다.
그는 그림을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쩌면 무거움은 화폭 뒤에 숨기고 아름답고 정겨운 모습만 보여주고 싶은 작가의 따스한 마음이다. 어찌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있을까만 그의 꽃은 바람이 다 지나간뒤의 아름다움만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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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작가는 1994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5까지 26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헤이리 포네티브 스페이스 초대전, SOAF 2014, 아트광주 2012-2015, 2014-2015 부산국제아트페어, 하우스 아트페어, 시각의 확장과 공존전(일본), 2010-2011 한국구상대제전(예술의전당) 중·한 당대예술교류전, 인간, 자연, 생명전(포스코갤러리) 광주 시립미술관 개관초대전 등에 참가하였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무등미술대전, 광주시전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동신대학교 겸임교수, 조선대학교 강사를 역임 하였다.
현재 한국미협, 한국전업작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 소장처는 정부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아트뱅크, 서울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등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