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주 한지조형전
30일까지 화순 다산미술관
| 2015. 09.23(수) 1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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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주 작가는 20여년 동안 한지공예에 몰두해왔다. 현대 한지공예가 정통성보다는 사용되는 기법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반면, 민은주 작가의 작품은 실용성과 전통기법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또한 현대적인 실용성과 색감으로 마무리해냄으로서 한지의 조형성과 그 미감에 중점을 두었다고 할 수 있다.
작업방식은 많게는 10장의 한지를 덧씌워가며 풀칠과 건조를 반복한 뒤 한지에 조각칼로 문양을 파내고 나무 백골에 문양과 한지를 덧붙이고 건조가 끝난 뒤 옻칠로 마무리한다. 주요 전시작품은 탁자, 문갑, 책장 등 실질적으로 사용가능 한 대작들을 통해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용되는 문양은 모란, 연꽃, 거북이, 매화, 나비, 호랑이 등으로 장식적 요소를 넘어서 우리의 문양이 갖는 구복(求福)신앙과 부귀영화를 갈구하는 이야기가 스며 있다, 일종의 민화의 성격이 가미된 작업이다.
민은주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광주시전과 전남도전 특선, 온고을 공예대전 특선 등 비주있는 공모전에 입상한 바 있으며 서울 가나아트 스페이스, 광주롯데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또 프랑스 보르도시 초청 ‘광주시 전통공예전-여인의 향기전’점 핑(Jumping)전(갤러리리채, 양림미술관) 등에 참여하였다.
문의: 010-3254-2837/ 061-371-3443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