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작가 전시공모 이다애 개인전
19일~ 30일까지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 2015. 08.21(금) 15: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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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1년 첫 번째 개인전 <현대인의 욕망을 담은 21세기 우화>, 2012년
작가의 작품에 꾸준히 등장하는 소재는 다소 과장된 표정의 돼지들이다. 이다애 작가는 작품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조지 오웰의 ‘동물놀장’ 소설처럼 사회를 풍자하고 조롱하는데 집중하였다. 밝은 색채와 조금은 순화된 팝아트의 형식을 빌려 강한 대비를 이루는 감정을 유발하였다면, 최근에 제작된 작품들에는 풍자와 조롱의 형식을 버린 순수한 형태의 모습으로 돼지 그 차제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보여진다.
또한 재로도 유화물감이 아닌 아크릴로 바뀌었으며 인간의 욕심과 탐욕에 대한 풍자를 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예술이라는 것이 가지는 특유의 자유로움이 두드러졌다. 희화화된 돼지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뿐만 아니라 희로애락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작품에 나타나는 두발로 걷는 돼지들의 모습은 유쾌하기까지 하다. 또 결코 유쾌하지만은 않은 세상을 꿰뚫는 유머이다. 이것이 작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이자 아티스트로써 예술을 임하는 자세이다.
* 문의: 062-360-8436, 이다애 leedaae11@naver.com/ 010-6741-190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