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삼 제 3회 개인전‘ 새싹이 돋아나“
5일~16일까지 북구향토음식박물관
| 2015. 08.04(화)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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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돋아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3m 높이의 나무의자에 투조 기법과 다양한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작품은 크게 내면의 자아성찰과 현실에 대한 직관, 그리고 희망과 상생의 정신이 담여 있다. 작품 ‘나를 보면’은 내면의 자아를 철저히 파편화하고 있으며 절망에 선 자아를 있는 그대로 투영함으로써 이를 봉합하고 어루만지려는 인간의 손길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작가는 또한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시대상황을 표현하기도 하고 시계추처럼 반복하는 학생들의 일상을 아파한다, 또 ‘삽질을 잘해야’ 는 개인적 욕망이 얼마나 무모하고 비정상적인 것인가를, ‘전쟁으로부터’는 외세에 흔들리고 있는 역사의 현장을 보여준다.
작가는 그러나 ‘자르고’는 얽히고설켜있는 상황들을 버려두지 아니하고 상생을 모색함으로써 결국은 희망을 말하려고 한다. 면류관을 씌우고 있는 작품 ‘가시’ 는 오욕과 질곡의 역사를 희망으로 치유하는 과정이다,
심우삼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수료하였으며, 제1회 개인전 ‘투형공간’ 2회 개인전 ‘반본반환’이란 주제전을 가졌다. 2015년 신자유주의세상에서 살아가기 “갑?을전”(광주민중항쟁35주년기념전) 등 다수 그룹전에 참여한 바 있고, 현재 한국미협, 광주민미협, 전남조각회 회원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문의: 062-575-8883, 010-8643-6381 E_mail_sim0658@hanmail.net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