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철 서양화전 '연의 노래'
10일~22일까지 자미갤러리
| 2015. 04.09(목)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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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깅 정년을 기념하여 갖는 이번 작품전에는 ‘연밭 인상’ ‘백연밭 인상’ 등 그가 평생을 추구해온 연꽃을 소재로 한 근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양원철은 '연의 작가'로 불린다. 각종 공모전의 특, 입선 작 모두가 연그림이며 개인전도 10여회의 개인전도 모두 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다. 그가 연을 그리는 것은 진흙밭에서 살면서도 항상 깨끗하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에 대한 사랑에서 출발한다. 무안, 광주공항, 전주 등지의 연꽃밭을 순회하며 집중적으로 그림을 그렸다. 여름의 무성한 연잎과 흰색과 분홍색의 연꽃, 그리고 겨울 황량한 들판에 서 있는 연실 등을 화폭에 담아왔다.
양원철의 '연' 은 극사실에 가깝다. 넓은 연잎의 줄기와 꽃이 피어나는 순간 등 현장의 감흥이 그대로 전해진다. 특히 물방울이 굴러내리는 연잎에서는 작가의 집중력이 느껴진다. 그러나 60대 후반으로 접어들어서는 연을 단순화시켜 그림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의 자태를 상상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고 있다.
양원철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평생를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작품활동에 매달려 목우회 공모전 입선, 무등미술대전 서양화부 특선 3회, 광주시미술대전 특선 등을 거쳐 전남도전 , 광주시전, 무등미술대전을 거쳐 무등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개인전은 1995년 광주 남봉갤러리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광주와 서울 평택, 대구 등지에서 8회를 개최했다. 주요 단체전은 1979년 지방작가 초대전, 서양화 55인 초대전(중앙미술관), 한국미술의 오늘전(서울 동경), 한국미술 오늘의 현장전(스페인), 광주비엔날레기념 한국중견작가초대전, 세계열린미술최우수작가전(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별관) 등이다.
양원철은 한국미협 회원으로 청동회, 전우회 회원으로 참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폈다.
문의: 010-2253-859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