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현 자각의 ‘Blue Mood ’
4월 30일까지 화순 다산미술관
| 2015. 03.27(금) 10:12 |   |
안지현 작가는 방(room)이라는 공간을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밀폐된 공간 속에서 바라보는 이상과 현실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작가는 방안에서 밖을 바라보고 바깥에서 방(room)안으로 다양한 소재들을 끌어들이고 이를 색채로 표현해 작가의 내면을 말하고 있다.
안과 밖이라고 하는 그다지 두텁지 않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존재하는 엄청난 간극, 더러는 생과 사의 문제이거나 형이상학이거나 형이하학, 순수와 비순수, 고급과 저급 등 다양한 차이를 드러내면서 다소 철학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가는 방, 또는 벽을 뚫고 소통하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지녔으며 그 함성은 상당히 큰 울림으로 존재하고 있다. ‘Blue Mood'라는 주제는 청년작가가 바라보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도 엿보인다.
안지현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과 일반대학원을 수료하고 광주와 서울에서 ‘의기양양’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M.B.A展(조선대학교 미술관) 브이파티( 광주신세계갤러리) 한중일미술가展(중국 798rose bud art center) 등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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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