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최정희, ‘교감(交感)의 기록’전
515갤러리 기획초대전 4월 24일까지
| 2015. 03.26(목)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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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는 조선대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주로 ‘상상의 공간’, ‘상상의 에너지’를 주제로 작업을 해왔으며 최근에는 풀을 주된 소재로, ‘교감(交感)’을 표현하는 작업에 몰두해 왔다.
이번에 전시되는 <소안도의 바람-교감>, <교감-영산강 바람사이로>은 바람에 흩날리는 초록빛 풀과 바람의 흔적이 독특하다. <교감의 빛>이라는 작품은 초록의 빛을 흑백의 명암으로 표현하여 눈길을 끈다.
또 조선 성종조에 최부가 제주도에서 출항하다 표류하여 중국을 통해 돌아온 과정을 기록한 일기인 ‘표해록(漂海錄)’의 필사본 글씨, 추사 김정희의 편지인 ‘시권독초’의 글씨를 회화적으로 표현하여 풀과 배치한 작품들도 인상적이다.
송병삼(문학박사, 한국어문학연구소 연구원)은 “풀을 교감으로 연결시킨 그 자체가 예술가로서의 사유(思惟)와 예술적 실천이 탁월하게 결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풀이야말로 사유의 대상으로 두고 보면, 여러 단계의 차원으로나 여러 층위에서 교감의 우주(Sync of Cosmos)를 보여주고 있는 미학적 완결체처럼 보이는 대상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평가하였다.
최정희 작가는 광주시미술대전 초대작가, 무등대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광주와 서울, 화순 등지에서 4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또한 New Expressions Art, 영산강 스토리텔링 기행전 (DS갤러리), 아트광주21 (김대중컨벤션센터), 드로잉 파티전 (아시아예술 창작스튜디오), 대한민국 청년작가 초대전 (킨텍스 전시장 4홀), 서울오픈아트페어 (서울무역센터) 등에 참여했으며 현재 한국미협, LIVE, 광주미협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선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문의: 010-5065-922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