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도시,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우문현답 포럼
22일, 23일 오후 3시 광주YMCA 2층
| 2014. 12.21(일) 22:01 |   |
‘광주다움에서 출발하는 문화도시’를 주제로 22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첫째날 포럼은 김도일 문화평론가의 사회로 정성구 ㈜도시문화집단 CS 대표가 ‘광주다움으로 만들어지는 문화전당, 문화도시’를 주제로 발표하고, 김지원 광주문화재단 정책연구팀장이 ‘광주학 총서를 통한 광주의 재발견’을 발표한다. 이어서 김세진 호남생태정보센터장, 류동훈 행복문화사업단 대표, 민판기 송화공동체 대표, 엄수경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공동대표의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정성구 대표는 주제발표문에서 “지역문화에 기반을 두지 않는 문화도시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전제하고 “광주가 가진 정신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들이 문화전당이라는 공간이나 전당콘텐츠와 결합하여 광주만의 장소성이나 상징성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도시 전역에 순환되며 ‘광주다움’으로써 세계화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지원 팀장은 “세계인들에게 광주를 홍보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도시가 어떤 곳인가’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때가 되었다”면서 “다른 지역이 고유한 자기지역의 문화정체성을 실현해가고 지역학에 대한 연구성과를 10년, 20년 넘게 체계적으로 축적해가고 있는 현실에서 이제는 ‘광주학 연구센터’를 더 이상 외면해서 안 될 당위적 과제로 인식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날 23일 둘째날 포럼은 ‘광주만의 브랜드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를 주제로 박종찬 광주대학교 교수의 ‘광주 지역문화브랜드, 어디쯤인가? - 브랜드공연, 비엔날레, 축제를 중심으로’ 발표하고, 전고필 대인예술시장 총감독은 ‘광주만의 브랜드가치, 키워드로 보는 광주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토론은 강혜경 퓨전국악그룹 아이리아 대표, 박강배 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 정헌기 디자인하우스 대표, 주홍 샌드애니메이션 아티스트 등이 참여한다.
박종찬 교수는 주제발표문에서 광주지역 문화브랜드의 현주소를 분석한 후 “광주의 여건과 환경을 고려할 때 광주의 대표브랜드는 문화중심도시가 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브랜드가 중심이 된 도시브랜드 전략을 추구해야 할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전고필 감독은 “가장 먼저 해야 할 브랜드 작업은 누군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공유자산으로 공유하는 것이고, 광주시민의 공동체적 결속 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광주 깊이 알기, 광주 연구하기, 광주땅 밟아보기, 광주 알리기 등이 민간차원에서 이뤄지는 것도 한 방편이다”고 주장했다.
포럼 발표문과 토론문 원문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누리집(www.rcef.or.kr)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62-234-272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