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초대전 '강과 유의 특별한 만남' 전
20일~2015년 3월 4일까지 무등현대미술관
| 2014. 12.10(수) 2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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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우 화백(이하 유’)과 강태웅 작가(이하‘강’)의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사이 같은 것이다. 1979년 강태웅이 유승우 작가를 만나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했다. 1980년대 민주화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 유승우는 강태웅이 묵묵히 그림을 그리는 것을 보고 위로가 됐다고 한다.
두 사람은 오랫동안의 인간적인 만남을 통해 내면의 교감을 우러냈고 서로가 말을 안해도 속내를 알아차리는 사이가 되었다. 두 사람은 서로 언젠가 함께 전시회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그림을 그려왔는데 이번에 그 뜻을 이루게 되었다.
강태웅은 “ 대학시절의 은사님과 함께 하는 전시이다 보니 선생님의 화업에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며 조심스러워 했고 유승우 작가는 “하찮고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에서 그간 나의 지녀온 마음을 담으려 했다.”면서 “ 하마터면 무심결에 자취를 없애버릴 것들에서 그간 나의 마음속에 지녀 온 것들을 끄집어내어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유승우-짓(Mind Gesture)’과 ‘강태웅-순환(Circulation)’이 어루러진 내면적 교감의 장이다.
오픈식은 20일 4시. 신남영의 기타연주, 독학으로 소리와 우리의 얼을 찾는 양산초(장예영), 숨결따라 흐르는 마음의 몸짓-현무(조경배, 유향숙), 해금 이중주(이유정, 고영란)의 공연이 펼쳐진다.
문의 : 062-223-667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