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날레 – 예술가여, 안녕하십니까?
4일~28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
전시, 공연, 경매, 드로잉파티 등 다채
| 2014. 12.04(목) 1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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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G_V는 ‘예술은 소통을 위한 또 다른 언어이다!’ 라고 외치는 9명의 젊은 작가들이 모여 만든 그룹으로 “예술은 재미있고,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뭉쳤다.
현재의 A.P.G_V의 멤버는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 김명우, 김진경, 서영기, 조강수, 엄기준, 이리라, 이인성, 이조흠, 주대희 작가이다. 2005년 대학 시절 서로를 격려하는 친구들의 모임’으로 시작되어 현재 광주 영아티스트 활동의 견인차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들은 미술이 아닌 다른 예술 영역과도 소통하고, 즐기며 함께 힘내보자는 뜻으로 지난 2010년 12월 ‘V Party’를 시작해 올해도 5회째를 맞는다.
올해의 행사에는 광주의 젊은 작가 60여 명과 지역 작가 네트워크로 연결된 전주, 대전, 대구, 부산 작가 20여 명 등 총 88명 작가의 작품 180여 점이 출품되는데, 다양한 매체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통’을 화두에 두고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 이벤트가 진행된다.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광주신세계갤러리 윈도우 앞(1층 컬처스퀘어)에서는 특별 공연이 진행된다. 힙합그룹 ‘NOP’, 클래식 퓨전그룹 ‘이모르떼 사운즈’, B-Boy ‘애시드 브레이커즈’의 음악과 춤으로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된다.
이후 6시 30분부터 V-Party의 하이라이트 경매가 진행된다. 이번 경매에는 참여작가의 작품 20여점 뿐만 아니라, 강운, 김해성, 이이남 등 지역의 유명 작가들이 젊은 예술가들의 행사에 힘을 북돋아 주고자 기증한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경매 작품은 5호 이하 소품에서 100호 대작까지, 경매 시작가는 3천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다. 유명작가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은 작가가 직접 초상화를 그려주는 ‘드로잉파티’, 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어린이 미술수업 ‘키즈아트클래스’, 나만의 배지를 담아갈 수 있는 ‘배지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후원하는 광주신세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만들어가며 고민이 많을 젊은 예술들을 위해 특별강연회와 세미나를 마련했다. 11일은 지역의 기획자들과 A.P.G_V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허심탄회하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그리고 12월 19일은 ‘예술가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미술평론가 반이정씨의 강연회를 통해 지역의 젊은 작가들뿐만 아니라 미술대학의 학생들이 답답해하는 부분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전시참여작가는 다음과 같다
강경진 강동호 강선호 고마음 권순용 김경란 김동아 김동인 김명우 김명섭 김보경 김성결 김성수 김세진 김승현 김시오 김아름 김영일 김윤영 김정민 김태훈 김 혁 노여운 노은영 박다혜 박성완 박세희 박인선 박형준 박화연 배귀영 배남주 배수민 백상옥 백종휘 서고은 서영기 서영실 서완호 설 박 성유진 성혜림 손영복 송영학 송지윤 신호윤 안지현 양나희 양재영 엄기준 오완석 유덕신 윤동희 윤세영 윤준영 윤혜덕 이권중 이다애 이동형 이두환 이선희 이세현 이승일 이영실 이인성 이조흠 이혜리 인춘교 장규오 장병언 장원석 정다운 정마음 정유승 정호정 조강수 조은솔 주대희 채지윤 최미연 최요안 최창우 하민지 홍경태 이리리 김진경 Adult Bear, Jurgen Dunhof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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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