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섭, Korean Fantasy
11월 25일~2015년 2월 22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 2014. 11.24(월) 1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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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원로작고작가 초대전은 지역미술계와 한국미술계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들의 예술성과를 연구, 조명하는 전시다.
최종섭 화백(1938~1992년) 광주출생으로 광주사범학교를 재학시절부터 비구상 미술에 심취했으며 강용운, 양수아에 이은 광주, 전남 지역의 추상미술 제2세대 작가로서 30여년간 작업해 왔다,
1960년대 한국화단은 젊은 유학파들에 의해 구상미술이 “국전”이라는 무대를 발판으로 세력을 구축하고 있었다. 당시 최종섭 화백은 앵포르멜의 영향을 받아 광주화단의 추상미술운동을 이끌어, 추상미술의 토착화를 위해 “에뽀끄(Epoque)” 그룹을 결성하고 예술세미나, 현대미술제 유치, 국제교류전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는 자신의 심상에 있는 주관적인 개념이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물질을 탐구하고 그 내면적 조형적인 질서를 새로운 관점으로 이끌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Korean Fantasy”를 창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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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환타지”라는 제목으로 시도되었던 작품들은 그가 이루고자 했던 우리의 것, 우리의 정서, 우리 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결국 그가 추구하고자 했던 예술의 본질은 “한국적 풍토와 정서”인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의 1960년대 초기 작품부터 1992년 병상유작까지 최종섭 화백의 예술세계 30년을 정리하는 자리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