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미술상 김중수 작가 초대전
18일~12월 2일까지 신세계 갤러리
| 2014. 11.18(화) 07:20 |   |
김중수작가는 다양한 양상으로 분화, 발전되는 현대회화의 흐름속에서 사진, 영화 등 새로운 매체가 등장하고 온갖 개념이 작품이 되는 미술계에서 진지한 붓질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와 삶을 진솔하게 담아왔다.
이전 전시에서는 버스 안팎의 풍경, 특히 버스를 이용하는 인물들의 얼굴과 표정, 그리고 그들의 다양한 시선들을 진지하게 지극히 사실적으로 담아내었다. 그리고 긴공백을 깬 이번 전시에는 극박한 경쟁구조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는 성공과 욕망을 위해 하루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우리시대의 모습을 순수한 소녀의 모습과 대조적인 무기를 통해 정교하게 짜여진 구도 안의 드라마틱한 구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천진해야 할아이의 얼굴에는 우울과 고독을 가면처럼 두르고 있고, 그 얼굴은 우리일상에서 매번 접하는 어느 한순간의 느낌이나 정서, 불안정한 인간의 욕망을 긴장감있게 드러내고 있다.
김중수작가는 군산대학교미술학과졸업 및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다. 전주와 서울에서 4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인물파노라마 (전북도립미술관, 전주), 흐르는강물처럼 (전북도립미술관, 전주), 중국산둥성문화예술축제 (중국산둥성특별관, 중국), 한국정예작가초대전 (단원미술관, 안산)등다수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