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영 개인전 ‘無’

13~19일 DS갤러리에서

2014. 11.11(화) 17:37

선지영 작가

자연과 인간을 동일한 시선에서 바라보고 자연과 자아의 일치를 삶의 원동력으로 삼는 선지영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 13~19까지 광주 DS갤러리에서 열린다.

‘無’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선지영 작가는 고목에 천착하고 있다. 나뭇잎이라는 형상보다는 뿌리에 더 의미를 두고 고목의 본질을 통해 생명력을 먼저 바라보고자 했다.

고목은 자연의 오랜 시간 동안 뒤틀리고 꼬여가며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 자신의 희생을 감수하며 유지시킨다. 작가는 이러한 고목을 통해 무위자연의 삶의 태도, 다양한 생명 존중과 소통, 그 생명과 어울리는 조화로움을 추구하고자 한다. 또한 작가가 국문학을 전공하며 심취하였던 한시의 높은 선비정신을 예술 속에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선지영 작 '무'

선지영작가는 전남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했고,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특선, 무등미술대전 특선, 전라남도 미술대전특선,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우수상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이미 3회의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프리오픈은 13일 오후4시 DS갤러리에서.

문의 010-5230-7062/ 062-233-3919



오영진 기자 mhtong@hanmail.net        오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