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김승용 개인전 ‘담다’
11일~23일까지 잠월미술관
| 2014. 11.10(월) 2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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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용 작가는 30대 중반의 젊은 도예가로 전통옹기 제작기법에 자신의 개성을 담아낸 옹기작품들을 선보인다.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 민족 고유의 생활 그릇이다. 옹기는 항아리를 비롯하여 된장, 간장, 김치, 젓갈과 같은 발효 음식을 저장하는 용기로 많이 사용되었다,
외형은 거칠고 투박하지만 그 안에 담긴 우리 선조들의 사상과 깊은 맛이 더해져 현재까지도 숨 쉬는 그릇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작은 작가가 발물레를 돌려 형태를 빚고 전통 잿물 유약을 사용한 전통 기법 그대로 살렸다.
전시 주제인 ‘담다’라는 말은 ‘어떤 물건을 그릇 따위에 넣다’를 비롯하여
‘어떤 내용이나 사상을 그림, 글, 말, 표정 따위 속에 포함하거나 반영하다’라는 사전적 의미를 비롯하여 옹기 그릇에 음식을 담아 나누고자하는 따듯한 마음도 담겼으며 우리 고유의 것들을 되새겨 보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
전시오픈 행사는 15일 토요일 오후3시에 진행되며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관람객들을 위해 옹기 항아리를 비롯한 반상기세트, 접시 등 생활 그릇들도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는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문의: 010-9822-5354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