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작가 성혜숙 첫 개인전
13일~19일까지 무등갤러리
| 2014. 11.10(월)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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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천국제아트페어 개인부스전에 이어 국내에서는 처음 갖는 이번 작품전에는 ‘욱일취도’ ‘일월오봉도’ ‘미인도’ ‘모란도 병풍’ 등 한국전통민화기법을 그대로 수용해 재창작한 완성도 높은 근작 30여점을 선보인다.
잘 알려진대로 민화는 우리 겨레의 신화와 종교, 우리의 정신이 깃든 문화유산으로서 주거공간을 꾸미고 회갑이나 혼례 등 중요한 행사에 쓰던 우리 그림이다. 때로는 해학과 풍자를 통해 시대의 사회상을 말하기도 했으며 격식이 따로 없이 즐기던 그야말로 진정한 민중의 그림이었다.
성혜숙은 서예와 문인화, 도자예술을 거치는 동안 도자무늬인 십장생과 당초문양을 배우면서 민화에 심취하게 된다. 호랑이와 초충도를 그리면서 진정한 한국의 그림임을 확신하고 꼬박 10년의 노력 끝에 이번에 첫개인전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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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는 분채와 봉채 호분을 사용하며 호랑이 같은 그림은 작은 붓으로 털 하나하나를 그려나가는 등 그야말로 자기수양의 결과다. 성혜숙 첫 작품전에 대해 윤열수 가회민화박물관장은 “억지스러움이 없는 지극히 편안한 채색기법과 여유로운 필선에서 작가의 개성이 읽혀진다.”고 평하고 있다.
성혜숙은 민화불모지 광주에서 전국의 스승을 찾아다니며 공부해 한국전통민화협회공모전 최우수상, 한국민화협회공모전 특별상, 한국현대미술협회 심천국제아트페어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황실공예대전 장려상, 광주시전 특선 등 민화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한국현대민화협회 초대작가사로 활동하면서 한국민화협회 공주·전남지부장, 삼성홈플러스 문화센터 민화강사, 고룡고등학교 민화강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문의: 010-5706-273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