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특별프로젝트 파행 해명해야 ”

광주미협-미술상운영위 등 4개단체 입장발표

2014. 08.11(월) 18:04

한국미술협회 광주지회, 한국전업미술가협회 광주지회,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 광주미술상 운영위원회 등 4개 미술단체는 11일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프로젝트 “달콤한 이슬 – 80 그 후” 전에 관한 미술인들이 입장을 발표했다.

“광주비엔날레 20주년 특별전이 형식적이고 도식적인 절차나 다름없는 원탁회의에서 몇몇 사람에 의해 결정된 것은 지역미술인들을 무시한 처사이며 그들만의 문화 권력 형성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또 20억이라는 엄청난 시민혈세가 투입된 이번 행사에서 전시예산은 고작 4억이며 창작지원비라는 명분아래 200만원부터 1억 가까운 금액을 차등 지급한 비민주적인 예산책정에 대한 해명과 ▲ “광주정신”을 모태로 한 전시행사에 광주미술인들이 철저히 무시되고 의견이 배제 된 점 ▲ 파행적 개막행사 등으로 논란이 분분함에도 책임지려는 인사가 없고 본질이 호도된 점 ▲ 전시 관련 예산 집행 중, 비민주적인 작가 선정과 창작지원금의 차등 지급에 따른 불투명성 ▲ 주관처의 기획이나 작가의 제작의도가 서로 불분명한 상태에서 계약이 체결되어 개막파행을 불러왔고 작품 철수 문제까지 초래된 점 ▲ 공동 주관처인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비엔날레, 광주시립미술관 등에 의한 독선적 리더십에 대해 해명하고 이런 사태를 유발한데 대해 문화술인과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