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미술관, 국제레지던시 롤모델 제시
수평적 네트워크 , 파트너십 구축 사례로
| 2014. 07.25(금) 11:43 |   |
|
레지던시(residence)는 거주, 거주지 등을 뜻하는 것으로 현재 시행되고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예술가에게 특정 지역의 공간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여 창작 및 전시 등의 예술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공립 레지던시의 수는 50여개에 달한다.
대담미술관의 2014레지던시는 4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국내작가는 진시영 박상화 이유현, 국외는 Wu ShangLin(吳尙霖, 대만), Yeh YiLi(葉怡利), 윤수정 등이다.
이들 참여작가들은 대담미술관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지역을 탐방하고 지역주민과 의 소통을 통한 작업 활동을 하게 된다. 이후 전시회를 열어 프로그램 성과를 발표하고 10월부터는 국내작가들이 대만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해 현지의 자연환경 및 지역적 특색을 관찰하고 작품화한다. 이후 국내 작가들이 대만 현지에서 개인전을 개최하고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국제예술교류 성과 및 국내작가의 역량 발표회를 갖게 된다.
특히 2014 대담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대만의 Hot Spring Project(후원: 대만 문화부)와 협력 및 교류를 통해 한국과 대만 양국의 예술가들이 동동한 조건(창작스튜디오, 창작지원비, 항공료, 전시지원 등)에서의 예술적 교류 및 작가들의 네트워크 형성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국제예술교류로 발전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2014 대담미술관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기존의 제한적인 예술교류로부터 국가 간의 문화 및 전통풍습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문화교류로 발전하고 있으며 국제문화예술교류의 수평적 관계 롤 모델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양국 예술가들이 모두 동등한 조건하에 진행되는 수평적 관계를 형성하여 국가간의 문화예술 협력 파트너쉽을 구축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061-381-008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