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가 최열이 들려주는 ‘이중섭과 그의 시대’
광주시립미술관 인문학강좌 4강
30일 오후 3시 상록전시관
| 2014. 07.24(목) 2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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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1916-1956)은 세상을 떠나기까지 일제 식민통치와 해방, 6.25 전쟁 등 우리나라의 굴곡진 근대사를 모두 겪었던 예술가다, 이날 강의는 3가지 주제로 일제강점기의 이중섭, 두 번째는 해방 후 폐허와 궁핍 속의 이중섭, 세 번째는 행동주의로 이중섭에 관한 얘기다.
이중섭이 전쟁이 일어나자 월남했고 온갖 고통을 다 겪으면서 '새로운 시대의 회화, 생생하고 새로운 생명을 내포한 행동하는 회화'를 추구했다. 강사는 <소> 연작을 '행동하는 회화'에 도달했던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강사인 최열은 1980년 조선대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대 민중미술운동 진영의 이론가로 활동했고, 그 뒤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흐름을 추적, 발굴하는 작업에 매달려왔다. 광주자유미술인회, 민족미술협의회, 민족민중미술운동전국연합 회원이었고 현재 한국근대미술사학회원, 미술평론가, 근대미술사학자로 활동 중이다.
주요저서로는「한국 근대사회 미술론」(1981),「한국현대미술운동사」(1991),「민족미술의 이론과 실천」(1991),「한국만화의 역사」(1995) 가 있다. 특히 열화당에서 낸 「한국 근대미술의 역사 1800－1945」(1998), 「한국 현대미술의 역사 1945－1961」(2006)은 철저한 실증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한국 근현대미술의 지도를 온전히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