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영 아트 페스티발

19일~25일까지 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

2014. 06.19(목) 10:39

정명숙 작 '눈물'

아시아 영 아트 페스티벌이 19일~25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 금남로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조선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석박사 과정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있는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참여작가는 김단비 김명석 윤준성 장미란 정명숙 등 5명이다.

김단비는 알수 없는 공간, 넓은 우주 곳곳에는 중대한 비밀이 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에서 작업이 시작된다. 변화의 소용돌이처럼 흩어지고 뒤죽박죽된 새로운 세계에 관심을 두고 있다.

김명석은 개인이 ‘전체’의 일부로 전락하는 모습의 디스토피아적 단상을 그려내고 있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자본의 이중주인 환경파괴나 인간 존엄성 등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윤준성은 ‘잎의 단상’을 통해 나뭇잎에 대한 생각을 표현했다.

장미란은 서예와 그림을 접목하고 발묵법의 일종인 취운법(吹雲法)을 사용하여 먹과 색에 대한 우연성을 강조하였다. 한국의 전통 천연 안료를 사용하면서 발묵과 파랑색을 통해 작가 스스로가 갖고 있는 심미성과 자유로움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정명숙은 조각보를 만드는 여인들이 수백개의 조각을 이어붙이는 행위에 소원을 담은 것처럼 종이의 겹침을 통해 내재된 생각을 드러낸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