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영 ∙ 이선희 작가 초대 '잔향(殘香)'
21일~7월 3일까지 광주 롯데갤러리
| 2014. 06.18(수) 1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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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향(殘香)’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성이 시간성의 축적, 혹은 시선의 동질화를 통해 어떻게 교감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두 작가는 채색화에 심취하고 있으며 분채와 석채 등으로 여러 번 중첩된 부드러운 색조, 적절한 여백으로 체감을 증폭시키는 화법을 택하고 있다.
윤세영 작가는 시간성을 중요시한다.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드러낸 인간 삶의 아픔들, 혹은 사람살이의 일상에 내재된 소외와 우울함 등을 그만의 집적된 작업세계를 제시한다.
또한 작가는 푸른 색조를 통해 메시지의 깊이를 전달하고 있으며 응축된 화면 위로 덧씌워지며 그리움, 기억 등의 작가 나름의 서정으로 치환된다. 세월호의 아픔을 담아낸 듯한 일련의 봄 연작에서, 언급한 시간성은 잘 드러난다.
이선희 작가도 작업의 이해, 즉 교감의 중요성에 몰입한다. 감상자에게 객체가 아니라 정서와 감성적 모티브를 공유하는 화자로서의 위치 선정을 바라고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은 주로 여성이며 여백으로 표현된 넉넉한 공간 안으로 여성 특유의 예민한 정서가 감지된다.
윤세영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의재 허백련 레시던시 청년작가상, 2012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영아티스트 공모 선장작가, 아르코 미술관 대관공모 당선 등 주목을 받고 있다. 2002년 ‘울다 찢기다’전을 시작으로 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강진아트홀 기획 ‘봄이오는 소리전’ ‘여성 작가 날개달기’ (갤러리 이레 주관 / 스페이스 봄, 서울) ‘ 나는 화가다’ (무등갤러리, 광주) 등 다수의 기획전과 단체전에 참여했다.
이선희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허백련예술상 특별상, 2013 유스퀘어 금호갤러리 영아티스트 전시공모 선정작가, 2012 의재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 입주작가 선정, 2010광주문화재단 작가공모 선정 ART. FAIR 21 MESSE FUR AKTUELLE KUNST (Staatenhaus Am Pheinpark, Koln, Germany) 2010 국제 풋풋 레지던시 참여작가 (Art space Mite / Ugro, 광주)로 활동한 바 있다. 2012년 나인갤러리와 화순 소아르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2014 청년작가 초대전 '점:핑(jumping)' (리채갤러리 / 양림미술관, 광주) 2013 달콤한 언어 (전남대학교 역사박물관, 광주) 국제현대회화교류전 (DMC 홍보관 갤러리, 서울 / bas gallery,New York,USA) 한국화 위상전 (시립미술관 금남로 분관, 광주)에 참여했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