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학자 신정일 씨의 '한국인의 걷기 본능' 특강
12일 오후 2시 광주국제교류센터 강당
지역문화교류재단-호남문화유산연대 공동주최
| 2014. 06.11(수) 14:51 |   |
이번 강의는 문화사학자이자 우리 땅 걷기 이사장인 신정일씨가 ‘한국인의 걷기 본능-여행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삼남대로와 영산강, 섬진강 구석구석을 걸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길 위의 철학을 펼친다.
신정일 이사장은 1990년대 이후 한국의 8대 강 도보답사와 400여개의 산, 그리고 조선시대의 옛길인 해남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삼남대로와 영남대로, 관동대로를 걸었던 경험과 어떤 길을 걸을 것인가 등을 풍부한 자료들을 곁들어 강연한다.
신 이사장은 미리 배포한 강연 원고를 통해 “국민소득 1만 달러 시대에 가장 유행하는 운동이 마라톤이고, 1만 5천달러 이상부터는 걷기”라며 “동의보감에서 허준은 ‘좋은 약이나 음식보다 좋은 것은 걷기’이며, 마음을 다스리고 빠르게만 익숙해진 세상에서 느리게 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것”이 걷기의 참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게 되는 이번 강좌는 ▶ 2강좌 (6월 19일), 여행과 인문학과의 만남(이종범 조선대학교 교수) ▶ 3강좌(6월 26일), 유산기를 통해 본 옛 선인들의 감성 여행(박원식 월간 사람과 산 편집위원) ▶ 4강좌(7월 3일), 키워도로 풀어가는 전라도 여행(전고필 대인예술시장 총감독) ▶ 7월 5일 신안 증도 탐방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062-234-2727.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