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의 작가' 프랑스 앙드레 단 작품전
31일~6월 19일까지 롯데갤러리 광주점
| 2014. 05.26(월)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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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단은 1935년 알제리에서 태어나 파리의 에콜 데 메티에 다르(Ecoledes Métiers d’Art)를 졸업하고, 프랑스 디자인과 응용미술분야의 최고 명문 학교인 국립장식미술학교(Ecoled’ArtsDécoratifs de Paris)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현재까지 화가, 일러스트 작가, 그리고 49권의 그림책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초기작품은 붓터치가 두드러지는 야수파풍을 보였으며 파리에서 올해의 예술가(1979, 1980년도 2회 입상)로 선정되어 페인팅 부문 은메달, 동메달을 수상하였다, 화가로서 탄탄히 입지를 굳혀가던 앙드레 단은 세계 주요 시사매체, 패션지, 다양한 기업체들 뿐 아니라 신문, 잡지 등과 협업을 통해, 일러스트 및 삽화작가로서도 주목 받기 시작했다.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 몽드(Le Monde), 주간지 르 푸앙(Le Point), 이탈리아 주요 일간 신문 라 스탐파(La Stampa), 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 미국의 포춘지(Fortune) 와 같은 세계 각국 주요시사지 및 패션지, 엘르(Elle), 르 피가로(Le Figaro) 등 다양한 매체에 삽화을 게재해 왔다. 이후 세계 각국의 백화점, 중권회사 등이 지면 광고 및 TV광고 등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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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단의 첫 번째 그림책인, <내 친구 달(1987)>은 그에게 그림책 작가라는 새로운 타이틀과 함께, 20여 개국(프랑스,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에 13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행복’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갖고 있는 그의 작품은 우정을 통한 행복, 달콤한 꿈을 꾸는 행복, 함께 가는 여정을 통한 행복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꿈꾸고 바라는 소소한 행복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다정한 색감과 다소 초현실적인 형태의 조합은 보는 이로 하여금 몽환적인 느낌을, 소박하고 정갈한 앙드레 단의 글솜씨는 연령층에 관계없이 따뜻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
앙드레 단의 그림은 화려한 색감보다는 묘사하는 사물, 인물, 배경의 특징적인 색감만을 활용한다. 다양한 색을 쓰지 않고도, 한가지 색에서 나타나는 색의 풍부한 스케일과 세세한 묘사로 군더더기 없는 작품의 세련미를 만든다. 앙드레 단의 그림책은 아동도서 부분의 가장 유명한 상인 옥토곤(Octogone Prize)상, 국제아동만화 앵글렘(Angoulême Prize)상 등을 수상하였고, 수많은 나라의 어른과 아이를 막론하여 따스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앙드레 단의 아트상품(문구, 인형)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