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GMA 기획초대전 ‘김호석 - 묻다’
1일~6월 8일까지
| 2014. 05.01(목) 1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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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석 작가는 조선시대 전통 초상화 기법을 기간 연구하여 현대적으로 계승, 국내 인물 초상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작가는 또 일찍부터 현장과 현실에 바탕을 둔 수묵운동에 참여하여 역사화, 농촌풍경화, 가족화, 군중화, 동물화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회화세계를 확장시켜 왔다.
이번 전시에는 ‘법정스님 진영’ 2점을 포함하여 총 2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작가는 법정스님의 진영 제작을 의뢰받은 후 스님이 남긴 수많은 글들을 읽고, 스님이 산책했던 길, 좋아했던 것을 직접 체험하며 스님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김호석 작가는 “나에게 수묵은 간결 명쾌한 해방이었다. 속박이 아니라 자유였다. 작업을 하면서 선과 그림의 극단적 상충성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찾은 것이 초감각적 세계를 표현하는데 감각적 극단이었다. 형사를 떠나 마음속의 뜻을 그리기란 쉽지 않았다. 선사의 물음에 화의로 답하는 방식이 아닌 그림으로 선사께 묻고 싶었다.”라고 이번 전시를 준비하기까지의 심경을 밝혔다. 이번 전시 타이틀이 <김호석-묻다>인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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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 장경화 학예연구관은 “김호석에게 법정의 가르침의 교훈도 있겠지만 어떻게 단순하고 간결한 수묵만으로 본질을 그릴 수 있었는가를 생각해보자.”라고 물으면서, 전통을 존중하는 수묵인물화의 탁월한 기량과, 일상생활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순간순간들을 놓치지 않는 예리한 예술적 감각, 마지막으로 현실비판에 앞서 진솔한 생활의 모습을 그려내야 된다는 작가의 전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 평했다.
김호석 작가는 정읍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동국대학교 대학원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호석 작가는 제 2회 중앙미술대전(중앙일보) 장려상과 특선, 한국미술대상전(한국일보) 1999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 2000년 제3회 광주비엔날레: 미술기자상을 수상했다.
1986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그동안 20여회 가까이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 기획 81청년작가전, 한국현대수묵화초대전, 제4회 동․서양화 정예작가 초대전, 유홍준 평론집(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출판기념 우리시대의 작가 22인전, 황토현에서 곰나루까지,’80년대의 형상미술전, 농촌 현실과 농민의 모습전, 비무장지대 예술문화운동 작업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전, 한국의 모더니즘의 전개 - 근대의 초극, 우리시대의 초상 - 아버지. 인물로 보는 한국미술, 1980년대 리얼리즘과 그 시대. 완당과 완당바람 - 추사 김정희와 그의 친구들, 잊혀져간 단종-역사의 숨결을 찾아, 올해의 작가 23인의 이야기 1995~2010(국립현대미슬관), 채용신과 한국의 초상미술-이상과 허상에 꽃피다 전 등에 참여했다.
문의: 062-613-7131/02-725-0040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