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 작가의 ‘콩깍지 – 따로 같이, 같이 따로’
8일~21일까지 담양 대담미술관
19일 오전 11시 전시장에서 결혼식 거행
| 2014. 04.06(일) 2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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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은 8일부터 21일까지 팝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혁 작가를 초대해 ‘콩깍지 - 따로 같이, 같이 따로’展을 개최한다.
김혁 작가는 대중적인 영화에 등장하는 영웅의 이미지를 차용하여 인간의 내면에 잠재하는 다중성을 희화화하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전시주제인 ‘콩깍지 - 따로 같이, 같이 따로’는 다른 두 사람이 만나서 같은 곳을 바라보게 되고, 같은 곳을 바라보지만 다를 수 밖에 없음을 말한다.
특히 김혁 작가는 지난 2012년 대담미술관에서 진행한 레지던시 사업에 참여하면서 미술관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결혼식도 대담미술관에서 갖기로 했다,
김혁 작가는 “우리는 모두 따로 입니다. 그러나 우린 같이 살아갑니다. ‘따로’여서 온전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함께’여서 완전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참 ‘자연스럽다’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모습도 이처럼 “따로 같이, 같이 따로” 소신 있게, 자연스럽게 살아가자고 이야기합니다. 그 마음을 담아 부족함에 힘을 보태고 동의와 발견에 즐거움을 느끼며 본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라고 이번 전시소감을 밝혔다.
김혁 작가와 결혼하는 정민초씨는 현재 문화예술기획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결혼식은 전시 기간인 4월 19일(토) 오전 11시에 대담미술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혁작가는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2010.2011년 아트광주, 뉴욕 코리아아트쇼, 광주시립미술관 기획‘ 나비의 꿈’전 등에 참여한 바 있다.
061-381-0082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