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읍성 종합보고서 '광주읍성'

2014. 02.12(수) 17:17

광주읍성에 대한 종합적인 보고서가 출간됐다.

지역문화호남교류재단(이사장 백수인)이 제작한 광주읍성 보고서는 읍성복원이 어려운 현실에서 사이버 상에 광주읍성을 구현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한 결과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보고서 발간은 광주 전남권 문집해제, 고지도, 일기, 각종 광주읍지, 근현대 신문, 회화, 증언 등의 검토 및 분석을 통해 관련 자료 150여건을 확보하는 등의 성과를 담았다. 광주읍성과 관련된 최초의 종합적인 기초자료 조사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보고서는 광주읍성과 관련된 유·무형의 기초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성곽, 성문, 관아, 정자, 향교, 제단, 유물 등 공간뿐만 아니라 고을수령, 자연경관, 문화유산, 민속놀이까지 확장해 입체적인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다. 부록으로 박선홍 선생과 이홍수 선생의 구술 및 120여편의 광주읍성 관련 시문의 원문이 실려있다.

지역문화교류재단은 광주읍성 책자를 도서관 및 연구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홈페이지(www.rcef.co.kr 자료실)에 원문을 게재해 광주지역 역사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업을 총괄한 김덕진 책임연구원(광주교육대학교 교수)은 “이번 자료조사를 기반으로 ‘사이버광주읍성’이 완성되면, 전국 어디에도 없는 광주만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광주의 오랜 역사와 훌륭한 전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