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한국소설작가상 김신운씨

수상작은 장편소설 '율치 연기대'

2014. 01.16(목) 08:15

소설가 김신운씨가 제 4회 한국소설작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율치연대기’다.수상작 '율치연대기'는 5장으로 구성된 연작소설로, '아름다움'과 '시간'에 대한 발견과 성찰을 주제로 다룬 성장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은 "산골마을에 살면서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며 자란 어린 시절의 이러한 발견과 성찰을 통해, 그는 한 인간의 성장과정을 철학적 사유와 깊이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또 문학평론가 원형갑씨는 김 작가에 대해 "정경 묘사에 있어 산문시를 읽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할 정도로 특유의 서정적 언어를 구사하고 있는데다 신선하고 유려한 문장을 구사한다"고 평한 바 있다. 　

김신운씨는 197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이무기'가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광주문학상과 화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장편소설 '땅끝에서 며칠을', '청동조서' 등을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함춘회관에서 열린다.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