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문화원형 예술로 꽃피다’전시 ․ 출판회
24일~28일까지…예술의 거리 원갤러리
| 2013. 12.24(화) 17:27 |   |
|
‘남도 문화원형 예술로 꽃피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박하선, 한국화가 박종석, 서양화가 김병택, 조각가 이기원 등이 참여한다.
(재)전남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고 광주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대표 이철)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남도의 소리’ 판소리, 고려청자, 고창·화순 고인돌 유적지 등 세적으로 그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남도의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우리 지역에서 계승 발전시켜 온 음식문화, 의복문화와 길쌈, 한옥과 정자문화, 장승·솟대·서낭 등 무속신앙, 진도 다시래기와 씻김굿 등 장례문화, 불교문화 등도 작품에 담았다.
참여 작가들은 전남문화예술재단이 추진·후원한 ‘남도문화예술특성화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광주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이 주관한 ‘남도 문화원형 예술 꽃으로 피어나다’에 참여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창작활동을 벌였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광주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은 작가들과 함께 러시아 북중국 등 북방지역에서 유입된 북방문화가 남도 지역의 토착문화와 융합 과정을 거쳐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남도문화의 원형을 발굴, 그 역사적·문화적 배경, 그 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우리 지역은 물론 북방지역을 두 차례 답사하며 작품 활동을 벌였다.
두 차례에 걸쳐 석붕산·석목성 고인돌 유적지, 비사성·건안성·백암성 등 산성, 홍산문화 유적지 등 고조선·부여·고구려·발해 유적지와 우리 민족의 문화 형성에 영향을 준 북방지역 문화 유적지 등을 답사했다.
한편, 광주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은 전시회와 함께 작가들의 작품과 스토리작가(정영대·강성관)의 글을 엮어 펴낸 책 ‘남도 문화원형 예술 꽃으로 피다’ 출판기념회도 가질 계획이다.
‘남도 문화원형 예술 꽃으로 피다’ 1부에서는 우리 민족의 형성 과정, 북방 문화가 우리 민족과 남도 문화와 어떻게 교류했는지 그 역사·문화적 배경 등을 다뤘다. 2부에서는 남도의 음식, 정자문화, 무속신앙, 장례문화 등을 10여 가지 주제로 나눠 다뤘다.
한편 광주아시아문화자원연구원은 비영리 문화단체로 아시아와 우리 지역 문화자원을 연구·발굴하는 학술활동은 물론 지역 작가들의 출판·전시·공연 등을 후원하며 지역민들과 문화적 소통을 하고 있다.
문의: 062-366-2666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