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주제 4인 4색의 ‘맛있는 기획전’
24일 오후 5시 예술의 거리 궁다방
| 2013. 08.22(목) 23:39 |   |
이번 전시는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호감’연작전의 세 번째 전시로 주제는 ‘식감’이다. 참여작가는 김명우, 엄기준, 조강수, 최미연 등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출신 4명으로 이들은‘아트프로젝트 그룹-V’회원들이다. 인간의 일상을 지배하는 호감, 식감, 교감, 육감 등 갖가지 감정과 감각 가운데 식감을 드러내는 4인 4색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김명우 작가의 ‘Dont Worry B’와 엄기준 작가의 ‘Electro burger_black’ 작품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진 현대인의 식습관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생문제를 화두로 던진다. 외양은 화려해 보이지만 열량만 높고 영양소가 결여된 이들 식품들이 인간과 자연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리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광수 작가는 ‘소녀’라는 작품을 통해 도시문명에서 시공간적으로 떨어져 있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겪는 소외와 방황을 우울한 초상 속에 담아낸다. 반면, 최미연 작가는 ‘in my city’에서 물리적 시공간과 디지털 시공간을 종횡무진하며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 공존하는 유토피아의 진경을 보여준다.
이날 궁다방에서는 공연과 이벤트가 어우러진 개막 행사와 함께 건강음료 무료 시식행사도 진행된다. 아모틱협동조합이 참여해 ‘Summer Drink’행사를 열고 미숫가루 스무디와 오미자 에이드, 아이스 홍차, 복분자 쥬스 등 전통․퓨전음료들을 모든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한편 중앙초등 사거리 야외무대 앞에서는 ‘거리미술제’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대나무공예, 나만의 쇼핑백, 넵킨아트, 쉬링크플라스틱을 이용한 열쇠고리 등 네 가지 무료 아트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아트보부상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도 함께 열린다.
문의 :062-670-7452/7455, 062-471-1515
박원지 기자 mhtong@hanmail.net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