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너머 마을' '꽃파는 처녀' 북한영화 2편 상영추진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 통일부에 승인요청
| 2013. 07.05(금) 08:06 |   |
(사)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정동채)는 지난해 북중합작 영화 '평양에서의 약속'을 상영한데 이어 올해 최초 북미합작영화인 '산너머 마을'과 중국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항일영화 '꽃파는 처녀' 등 2편의 북한영화 상영을 추진중이라고 4일 밝혔다.
조직위측은 현재 통일부에 북한상영을 상영을 위한 승인 신청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너머 마을'은 미국의 자본이 투입된 사실상의 최초 북미합작영화로 2012년 시카고국제평화영화제에서 상영되면서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유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끈 바 있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시 남한남자와 북한여자의 로맨스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둘의 믿음과 사랑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또 '꽃파는 처녀'는 1920년대 말에서 1930년대 초를 시대적 배경으로, 악독한 지주와 일제순사에게 억눌려 살던 주인공 꽃분이 일가의 생활을 줄거리로 삼고 있다.
한편, '2013광주국제영화제'는 8월29일부터 9월2일까지 '함께하는 평화'(Peace for All)라는 주제로 총 80여편의 작품이 상영할 예정이다.
박원직 기자 mtong@mtong.kr 박원직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