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예술가 김주연의 ‘Metamorphosis VII’전
대담미술관,5월1일부터 31일까지
| 2013. 04.26(금) 14: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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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순백한 예술의 눈으로 다시 바라보고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흙 위에서 발아되는 씨앗의 과정을 작품으로 옮겨와 푸른 새싹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표현한다.
‘Metamorphosis’는 작가가 독일유학 시절, 관심 갖기 시작한 불교용어 ‘이숙’의 개념을 구체화시킨 것으로 끊임없이 다른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을 뜻한다.
미술관 내부 중앙에 ‘Metamorphosis VII’를 설치하고 벽면에는 평면작품 3~4점 정도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연의 존재, 생명성에 대한 끝없는 관심을 조형성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는 나무팔렛트(재적재)를 층층히 쌓아 만든 탑 중간에 토양을 대신해 부직포를 넣고 그곳에 씨앗을 뿌려 발아시켰다.
작품에 심어진 씨앗들은 발아 후 4~5일이면 쑥쑥 자라나지만 땅에 깊이 뿌리박지 못한 까닭에 결국 시들어 소멸한다. 작품은 단순한 자연의 재현이 아니라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보여주고 인간과 자연을 새롭게 관계짓도록 하는 것이다.
작가는 ‘Metamorphosis VII' 작품을 통해 사라지고 잊혀져가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소통을 말하고자 한다.
김주연 작가는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 순수조형예술대학을 거쳐 동 대학에서 마이스터슐러린을 취득하였다. 국내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가졌으며, ‘노마딕레포트’ ‘오월의 꽃’ ‘환태평양의 눈:숨비소리’‘오래된 미래’ ‘언니가 돌아왔다’ 등의 전시에 참여했다.
전시개막 5월 2일 오후 6시
문의 061-381-0082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