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탐험가 박하선 작가의 ‘천명’
20일 오후 3시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 2012. 11.17(토) 20:22 |   |
|
박하선 작가는 1980년 ‘대양’전을 시작으로 ‘실크로드’(1980), ‘티벳(1991)’, ‘문명의 저편’(2000) 등 13차례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가졌으며, 국내․외 다수의 국제전에 참여한 자유사진작가이다. 또한 ‘리얼리티 리더스클럽’멤버, 여행집단 ‘문명의 저편’단장으로 활동하면서 수차례 세계 오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현재는 세계 오지 및 분쟁지역, 한민족 상고사 영상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출판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박하선 작가의 여행은 촬영이나 기고 목적 보다는 자신의 내부에서 뜨겁게 솟아오르는 사명감으로 때문이라고 말한다. 본인에게 주어진 천명(天命)이라고 느껴졌고, ‘한민족의 근원을 찾아서 자료를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다.
작가는 지구 최초의 문명 발상지였던 티벳 변방 수미산을 거쳐 문명의 전파 경로를 따라 한민족 역사의 터를 쫓으면서 만주 벌판과 두만강 ․ 압록강 주변을 중점적으로 촬영하고 있다.
또 잃어버린 왕국 ‘발해’의 흔적을 정리하는 작업과 고인돌 작업은 역사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작업이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