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든버러 축제교류 공동발표문 채택
| 2012. 10.08(월) 15: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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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광주-에든버러 축제교류사업 일환으로 에든버러페스티벌 프린지소사이어티 최고경영자인 캐스 메인랜드(Kath Mainland)씨를 비롯해 소르카 캐리(Sorcha Carey) 에든버러 아트페스티벌 감독, 크리스 퍼넬(Chris Purnell)에든버러 멜라 페스티벌 감독을 초청, 축제교류 심포지엄과 에든버러-광주 축제교류 협의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광주-에든버러축제교류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은 지난 7일 광주문화재단과의 축제교류와 관련, 3인이 공동 서명한 ‘광주-에든버러 축제교류 공동발표문’을 통해 각각 맡고 있는 영역에서의 교류에 대해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했다.
프린지페스티벌과 관련해서는 “프린지는 개방형 페스티벌이기에 한국의 예술가들을 환영할 것이며, 프린지 소사이어티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아트페스티벌에 참가를 원하는 그들의 꿈을 지원하고 직원 교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에든버러 멜라 페스티벌의 경우 “멜라의 공연이 광주에서 공연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고, 에든버러 아트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광주의 다이내믹한 비주얼아트 현장에 고무됐고 두 기관 간에 상호 예술적 교류에 대한 대화를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특히 협의 과정에서 퍼넬 감독과 캐리 감독 등은 “교류 예산과 관련해서는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우리의 문화예술기금 성격)와 연계한다면 다양한 국제교류 지원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교류 대상 예술 작품의 수준이 높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상호호혜적 교류의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광주문화재단 박선정 사무처장은 “에든버러에서 온 세 명의 전문가들이 광주의 역사와 문화, 축제에 대해 깊은 호감을 갖고 교류에 긍정적인 자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광주문화재단은 물론 우리 지역 예술인들이 에든버러의 주요 축제와 연계돼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