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주민이 함께하는 길섶예술프로젝트
8일~10일까지 함평 잠월미술관에서 진행
| 2012. 08.06(월) 21:25 |   |
|
이 프로젝트는 전남문화예술재단의 레지던스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하는 것으로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된 김광웅(평면회화), 김병균(한국화), 엄기준(평면회화) 등 3명에게 작업공간을 제공하고 산내리 주민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들 세 작가가 이미 산내리에서 한 달반 동안 머물면서 길섶예술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이번에는 산내리의 골목길 곳곳을 작품화 할 예정이다.
김광웅 작가는 광주예고 학생들과 함께 아랫마을에 벽화를 그리고 김병균 작가는 윗마을에 마을주민들과 함께 시와 그림이 어우러진 골목길을 꾸민다. 엄기준 작가는 마을지도를 제작해 마을 곳곳에 세운다. 작업기간은 10일까지다.
.
또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김병균, 엄기준 작가가 참여하는 기획전시 이색작업실展이 7일~8월 25일까지 열리며, 오프식이 있는 11일에는 작가들이 작업실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10일~12일까지 3일간은 작가들의 창작공간인 ‘예술in사랑방’을 오픈한다. 특히 11일에는 작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관객들 앞에서 설명하는 오픈스튜디오가 진행된다.
또 프로젝트 기간 동안 작가와 광주예고학생들이 함께하는 1박2일 레지던스 프로그램과 수묵화가 담긴 부채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광옥 잠월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예술가들 간의 문화적 만남과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며 레지던스 공간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의 작업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10-7799-3715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