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현대미술’ 6강은 중국 현대미술 현장으로
7일 오후 2시 시립미술관 세미나실
| 2012. 08.04(토) 00:29 |   |
|
‘송좡예술촌’은 중국 현대미술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85미술운동’과 ‘89중국현대미술대전’이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85미술운동’은 기존의 낡은 예술 관념을 탈피하고 ‘문화혁명 이전 예술로의 회귀와 정치를 위한 예술을 거부’하면서 나타난 강렬한 움직임으로, 전국에 걸쳐 폭발적으로 일어났다.
또 ‘89중국현대미술대전’은 정경유착을 폭로한 반체제적 성격이 다분한 작품<대화>(쌰오루, 1989)가 선보임으로써 다시 중국정부의 자유예술에 대한 박해를 촉발시켰던 예술제였다.
그 뒤, 1995년, 정치권력의 위기감 고조로 중국정부는 자유주의 신지식인의 집결지였던 ‘위안밍위안’ 강제해산 사태를 강행했다. 이 사건은 중국의 대표적인 인권탄압사건으로 기록되면서, 작가들은 망명을 선택하거나 신변이 안전한 송좡지역으로 대거 이주를 하게 되는데, 이것은 중국현대미술을 세계미술무대에 급격히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한창윤 학예연구관은 송좡예술촌의 형성과 발전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예술정책과 지원은 어떤 형태로 진행되어 왔는지, 자발적인 예술가들의 노력과 더불어 적절한 정부의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살펴보게 된다.
지형원 mtong@mtong.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