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폴리사업 잠정보류, 시민평가단 구성하자 "

지역문화교류재단-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시에 광주폴리 사업 공개 제안서 제출

2012. 07.05(목) 15:42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문병란),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임낙평)은 5일 광주시에 폴리사업에 대한 공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서는 지난 6월 26일 개최된 ‘광주시 폴리 사업의 진단 및 발전을 위한 시민포럼’에 도출된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단체는 “폴리 사업은 문화도시 광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만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고 스타마케팅만을 강조함으로써 시민과의 소통은 부족하다”며 “1차 사업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진단, 시민과의 폭넓은 소통을 거쳐 2차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두 단체는 광주 폴리 사업의 문제점으로 △ 시민과의 소통 없는 행정의 일방통행식 사업 △ 광주의 정체성․ 역사성․ 장소성의 조응 및 조화의 부재 △ 스타마케팅에 의존한 행정의 편의주의적 사업 △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 공공디자인 기본계획과의 조화의 필요성 △ 사업 주체와 관리 주체의 이원화로 행정력의 낭비를 지적했다.

또한 광주시에 대해 △ 2차 사업 일정의 잠정 보류 △ 각계 전문가, 행정, 시의회,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가칭)광주 폴리 사업 평가단 구성 △ 평가단의 전문적인 평가와 이를 기초로 시민여론조사와 시민대토론회를 거쳐 2차 폴리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박원지 기자 mtong@mtong.kr        박원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