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순훈 국립현대미술관장 돌연 사임
최종원 의원과의 ‘설전 때문’ 알려져
| 2011. 11.01(화) 23: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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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장이 임기 4개월을 남겨놓고 갑자기 물러난 것은 지난달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최종원(61) 의원과 벌인 설전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최의원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이름이 'UUL(울) 국립서울미술관'으로 정해진 경위를 놓고 따져 물으면서 반말투로 'UUL'을 채택한 배경을 추궁하고 “어떻게 이런 로고를 쓸 수 있느냐. '울랄라' 할 때 '울'이냐. '울타리' 할 때 '울'이냐"고 몰아붙였다.
배 관장은 최 의원의 추궁에 불만을 표시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답변하기도 했다.
한편, 배관장은 서울대 기계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를 나와 대우전자 사장, 정보통신부 장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총장 등을 지냈다.
손옥연 기자 mtong@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