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에서 이는 바람 '부채의 모든 것'
광주시립민속박물관 16일부터 기획전
| 2011. 06.15(수) 0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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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월10일까지 열리는 '손끝에 이는 바람의 역사, 부채' 은 1, 2부로 구성돼 부채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는 담양 한국대나무박물관, 광주 운림제(대표 하쌍호)의 부채박물관, 김대석·김춘식·서한규·김명균씨 등 부채 작가들이 300여점의 부채 및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전시 구성은 제1부 '남도와 대나무'와 제2부 '부채의 세계'로 이뤄진다.
'남도와 대나무'에서는 바람이 처음 시작되는 대나무 숲과 그 대나무의 물성(物性)을 이용해 만든 갖가지 생활용품, 그리고 대나무에 깃든 상징과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2부 '부채의 세계'에서는 대숲에서 일어난 바람을 붙잡아 다시 중계해주는 부채를 다룬다.
특히 전주 합죽선과 함께 명성을 구가해 온 담양 쥘부채, 명맥이 단절된 나주 부채의 복원품, 채색한 대오리를 엮어 만든 채죽선 등도 선보인다, 또 고온다습한 기후를 배경으로 부채를 발전시켜 온 중국, 필리핀 등 동아시아의 부채들을 나란히 비교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전시기간 동안 '부채 만들기'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체험교실은 전시 참여작가 2명이 매주말 부채의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제작체험을 돕는다. 참가 희망자는 박물관 누리집에 신청하거나 현장에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천원이다.
문의: 062-613-5361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