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년대 최고 LP가요 명반 재발매
‘산이슬’ ‘벗님들’ ‘장끼들’ 히트곡 CD제작
| 2011. 06.09(목) 15:13 |   |
|
(주)레드캐슬에이앤비는 70년대 여성 포크 듀오 산이슬 ‘고운 노래 모음’과 80년대 중반 전성기를 구가했던 소프트 록 밴드 벗님들의 초기 석 장(1집-3집) 음반, 그리고 80년대 초반 신촌 블루스의 엄인호가 몸담았던 괴짜 록 밴드 ‘장끼들’의 음반을 새롭게 제작해 각각 CD로 내놨다. 원본 마스터에서 리마스터링했으며 원본 LP 앞뒤 커버를 그대로 살렸다.
70년대 여성 포크 듀오 산이슬의 음반은 희귀성 때문에 그동안 가요 마니아들 사이에서 중고 음반시장을 통해 수십만 원에 거래될 정도이다. 특히 이 음반 중에는 ‘이사 가던 날’, ‘밤비야’ 등이 히트곡이 담겨 있다.
또 80년대의 소프트 록 밴드 ‘벗님들’은 팀이름보다 ‘사랑의 슬픔’ ‘집시여인’으로 더 유명한데 이들의 초기 히트곡 석 장(1집-3집)의 LP 음반을 각각 복각하여 새로 나왔다,
또 한 장의 음반은 1980년대 초반 당시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레게 록과 블루스를 지향했던 괴짜 록 밴드 ‘장끼들’의 음반이다. 장끼들은 신촌 블루스의 리더로 슈퍼 세션을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엄인호, 남궁옥분을 스타덤으로 끌어올린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의 작곡자인 박동률, 활주로-송골매의 큰 히트곡 ‘세상모르고 살았노라’, ‘이 빠진 동그라미’ 등 '한국적 록'을 작곡한 작곡자 라원주ㆍ양영수와 임병윤으로 구성된 신촌파의 슈퍼 그룹으로 군림하며 블루스 록과 레게, 포크, 국악 리듬이 혼재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밴드였다.
|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산이슬의 고운노래모음 (오리지날 출시년도: 1976년 )
이사가던 날/ 보내는 마음/ 두 마음/ 그리운 님 (You're the one)/ 사랑의 오솔길 (He says the same things to me)/ 손에 손을 잡고 (Put your hand in the hand)/ 새벽 안개 / 혼자걷는 길/ 밤비야/ 너와 나의 이야기 / 오래 오래 / 언제까지나
벗님들 1집 출시년도: 1979년 / 오리지널 음반번호: SN-0001)그런 마음이었어/ 그대 손길/ 사진첩/ 일요일 / 우리들의 사랑 / 또 만났네 / 그대 창가에/ 그 해 가을/ 작은 아이/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