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도석성' 사적 추가지정 예고
| 2011. 05.23(월) 10: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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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석성'은 고려 원종(1259∼1274, 재위) 때 '삼별초'가 진도에 웅거할 당시 해안방면의 방어를 위해 축성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삼별초가 제주도로 건너갈 때 이곳에서 출발했다고 한다.
조선 영조 41년(1765) 당시 왜구의 침입에 대비해 둘레 1040척·높이 12척·치첩(雉堞:성벽의 시설물)이 43개나 있었던 성으로 전해진다.
현재도 거의 완전하게 동·서·남의 문터와 성벽이 남아있는 등 조선시대 해안방어를 위한 수군진영의 전형적인 진보(鎭堡:진(국경, 해안지대 등 국방상 중요한 곳에 둘러진 성)과 보루로 이뤄진 성)성으로서의 특징을 간직하고 있어 지난 1964년 6월1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남도석성이 해안지역의 방어를 위한 중요한 유적임을 감안, 이와 관련한 부속시설인 '선소(船所:배를 만들던 곳)'와 '사대(射臺:활터)' 지역을 추가로 지정,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