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옛 청년회관, 소극장 탈바꿈

4월2일 ‘남교 소극장’으로 개관

2011. 03.29(화) 13:58

전남 목포 청년의 민족 운동의 산실인 남교동 옛 청년회관이 소극장으로 탈바꿈, 4월 2일 ‘남교 소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옛 청년회관은 1920년대 말 사회운동의 침체기를 거쳐 주인 잃은 건물로 방치돼 오다가 해방이후 임마누엘 교회 건물로 사용됐다.
또한 옛 청년회관은 목포시민들의 모금운동을 통해서 지어진 건물이라는 점에서 더 아끼고 보존해야 할 소중한 유산으로 알려져 오고 있다.
이에 목포시는 구 청년회관을 지난 2002년 9월 국가 등록문화재 제43호로 지정, 2007년부터 7억원을 들여 청년회관 보수공사 및 공연 전문 시설로 내부 리모델링에 들어갔고, 최근 개관을 앞두고 있다.
남교소극장으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청년회관은 연극 ‘잘자요, 엄마’(마샤 노먼 작)를 첫 개관 기념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문의:061-272-2171)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