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하는 ‘광주의 미학’
‘인문학강좌Ⅱ’ 17일~12월15일 상록전시관
| 2011. 03.16(수) 10:02 |   |
이번 강좌는 17일∼12월15일 매달 셋째주 목요일(9월만 넷째주 목요일·오후 3시∼5시)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옛 전남도지사 관사) 세미나실에서 ‘광주미학을 창조하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지난 해 열렸던 ‘인문학강좌Ⅰ’이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현대 미술을 조망했다면 이번 ‘인문학강좌Ⅱ’는 광주의 건축, 춤, 무용, 전통놀이, 회화, 풍수, 음식, 차 등 다양한 분야 속에 담긴 ‘광주의 미학’이 무엇인지를 성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17일은 이화여대 김우창 교수가 ‘문화의 전통과 삶의 일체성’을 주제로 ‘광주 미학 찾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호남의 정서와 감성을 살펴보고, 역사 속에서 어떻게 호남 문화가 싹텄는지를 설명한다.
이어 4월14일에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승효상 공동감독이 ‘광주의 전통 건축미학’을, 5월19일에는 전남대 김광복 교수가 ‘소리의 미학’을, 6월16일에는 조용헌 전 원광대 교수가 ‘호남의 명문가와 풍수’를, 7월14일에는 간송미술관 최완수 관장이 ‘겸재 정선과 진경산수화’에 대해 소개한다.
이밖에도 8월18일에는 이종범 전 조선대 박물관장이 ‘낙향과 유배, 교유와 소통의 미학’을, 9월22일에는 지리산 금수암 주지인 대안스님이 ‘음식-통섭의 미학’을, 10월13일에는 서울대 이애주 교수가 ‘굿과 춤의 미학’을, 11월17일에는 부산대 채희완 교수가 ‘대동놀이의 신명과 생성, 생명 미학’을, 12월15일에는 동국대 교수인 여연스님이 ‘차의 미학’에 대해 들려준다.
한편, 지난해 열렸던 ‘인문학강좌Ⅰ’은 미국 뉴욕 파슨스 디자인스쿨의 V.탈리아 교수, 김선정 2005 베니스비엔날레 커미셔너 등 국내외 유명 강사들이 참여, 현대미술을 폭넓게 이해하는 장을 만들었다. 수강료 무료.(문의: 062-613-5393)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