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국악전수관 '국악중심'으로 서다
2002년 개관이후 300회 공연 -판소리, 국악 관현악 등 아우르는 무대로
| 2011. 03.15(화) 13: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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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서구청이 운영하는 빛고을 국악전수관은 특히 국악전수관을 유치해 개관했던 김종식 청장이 재선됨으로써 다시 부흥의 전기를 마련하고 새로운 기획들을 마련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 풍암동에 금호지구 네거리에 자리한 빛고을 국악전수관은 156석 규모의 공연장과 국악기 전시실, 국악 강습실 등을 갖추고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색다른 무대가 이어진다. 목요일마다 열리는 ‘목요상설공연’은 기성 국악인들의 무대가 펼쳐지고 토요공연에서는 젊은 국악인들에게 발표의 기회가 주어진다. 장르도 판소리, 국악 관현악, 실내악, 대금·거문고 등 다채롭다.
특히 이 무대에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인 송순섭씨를 비롯해 주소연·박춘맹·전인삼·황연수씨 등 유명 소리꾼들이 출연해 판소리를 널리 알렸고, ‘지음’, ‘더늠’, ‘새늘’ 등 국악 퓨전 그룹들도 함께 하며 다양한 국악 음악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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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상설공연’이 의미 있는 이유도 바로 이 부분에서다. 지역 국악인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활동의 장을 제공했다는 것이다. 개인이 독주회나 발표회를 가질만한 무대가 한정되어 있는 만큼 국악전용 공간이라는 점은 많은 국악인들을 불러모았고, 그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곳을 찾는 관객은 매회 100여명을 넘나들며, 누적관객이 4만여명이 넘어간다.
이밖에도 전수관에서는 국악문화학교를 운영, 다양한 계층의 국악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판소리, 가야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초·중급 과정을 운영, 지금까지 7천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했다.
또한 ‘국악기 전시실’(매주 월요일 휴관)은 편종, 편경, 가야금 등 국악기 150여점을 전시, 직접 악기를 만져보고 연주해 볼 수 있게 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공연 관계자는 “목요상설공연은 전국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광주를 찾는 외지인들과 외국인들의 방문도 많다”며 “국악의 맥을 이어가는 예인들에게는 보다 많은 무대를, 국악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다.(문의:062-350-4556)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