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사 현장스님 ‘맑고 향기롭게' 이사장에

법정의 속가 5촌 조카…티벳박물관 등 건립

2011. 03.03(목) 22:05

현장 스님

보성 대원사 현장 스님이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의 제 3대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맑고향기롭게는 2일 서울 성북동 길상사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고 덕현스님 이사장으로 현장스님(전남 보성 대원사 주지)를 새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법정(1932~2010)의 속가 5촌 조카이기도 한 현장스님은 티베트 박물관장, 사단법인 자비신행회 이사장, 생명나눔실천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 한꽃 외국인노동자 쉼터 회장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현장 스님을 제외한 나머지 7명 이사 전원과 감사, 사무국장 등이 덕현 스님 사퇴 과정에서 불거진 내부 갈등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길상사의 새 주지로 법정의 5번째 상좌인 덕조 스님이 내정된 데 이어 현장 스님이 맑고향기롭게의 새 이사장이 되면서 덕현 스님 사퇴로 불거진 길상사와 맑고향기롭게 사태의 수습은 진일보하게 됐다.


손옥연 기자 soy1164@mtong.kr        손옥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