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경매 13세기 범종 등 출품

3월 10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

2011. 02.18(금) 16:06

김홍도 '백의관음도'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은 다음 달 10일 평창동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미술품 125점을 경매한다.

이번 경매에는 13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시대 대형 청동 범종이(추정가 10억원) 출품됐으며 고려시대 용무늬가 상감(象嵌)된 표주박 형태의 청자(靑磁象嵌龍紋表型注子)와 구름과 학 무늬가 상감된 표주박 형태 청자(靑磁象嵌雲鶴紋表型注子) 등 상감청자 2점도 각각 추정가 2억~3억원, 2억5천만~3억원에 나왔다.

 고회화 중에서는 송나라 때 학자 왕진경이 서원의 동산에서 친구인 소동파를 비롯해 당시 명성이 높던 유학자와 승려, 도사들을 초대해 열었던 모임의 모습을 그린 단원 김홍도의 '서원아집도'(西園雅集圖)(추정가 3억~5억원)을 비롯 오원 장승업의 산수도인 '호산어은도'(湖山漁隱圖)(추정가 1억5천만~2억원)가 경매에 나왔다. 

  근현대 미술품에서도 김환기의 1971년작 '대기와 음향'(추정가 10억~13억원) '‘유영국의 1950년대와 1세대 모너니스트들' 전시에 나왔던 이중섭의 '가족'이 추정가 12억~15억원에 나왔다.   출품작들은 경매에 앞서 18~20일 서울옥션 부산점을 시작으로 25~27일 서울옥션 강남점, 3월4~10일 평창동 서울옥션 스페이스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2-395-0330~4.


김 연 기자 kimyun@mtong.kr        김 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