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복 시인 미공개작 포함 전집 출간

광주문인협회, 시 22편, 수필 1편 발굴

2010. 11.17(수) 14:17

이수복 시인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봄비'의 작가 이수복(1924-1986) 시인의 미공개 작품이 포함된 전집이 출간됐다.

광주문인협회(회장 오덕렬)가 출간한 이수복 전집 `봄비와 낮달'에는 미발표 시 22편과 소설과 산문, 평론 등이 실렸다. 전집은 절판된 시집 `봄비'를 영인본으로 엮어 원래 모습을 그대로 복원했다.

여기에 실린 미공개 시 22편과 수필 1편은 시인의 막내아들 이 석(50)씨로부터 육필원고를 입수한 것. 여기에 문예지에 발표했던 소설 `착륙기' 등 4편의 소설과 평론을 실어 완성도를 더했다.

이번 전집에는 145편의 작품이 실렸으며 사실상 이수복 시인의 모든 작품이 수록돼 자료 정리뿐 아니라 문학사적 의미도 살렸다.

이수복시인은 1924년 함평에서 태어나 서울대 예과부 문과를 수료하고 1954년 미당 서정주에 의해 시 `동백꽃'이 `문예'지에 추천돼 활발하게 활동하다 1986년 타계했다.


김연희 기자 kyh@mtong.kr        김연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