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문화자원 협력회의 및 기념 세미나
29~30일까지 라마다프라자 호텔, 전남대학교
| 2010. 09.28(화) 13:34 |   |
이번 행사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진행 중인 국제협력사업, ‘아시아 예술 커뮤니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적 시각으로 한국과 몽골의 신화, 민담, 영웅서사시의 잠재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확장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주최하고,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이 주관, 대통령소속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회, 외교통상부, 광주광역시 및 전남대학교가 후원한다.
29일 광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몽 문화자원 협력회의’는 비공개 정부 간 회의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몽 스토리텔링위원회’ 창설 및 ‘한-몽 신화･민담･영웅서사시 공동조사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 추진’, ‘실무협의회 운영’, ‘몽골 어문학연구소 소장자료 디지털 아카이브 연계 협력’, ‘국제문화예술 행사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30일 오전 10시부터 ‘몽골의 설화와 상징체계’를 주제로 전남대학교 용봉홀에서 열리는 ‘제1차 한-몽 문화자원 협력회의 기념 세미나’는 몽골의 신화, 민담, 영웅서사시를 연구하는 몽골 학자 6명이 참가한다.
이번 세미나에서 몽골 국립대학교 돌람 교수는 ‘몽골 신화와 상징체계’, 몽골 과학아카데미 어문학연구소 카토 교수는 ‘몽골 서사시의 내용, 구조 및 문예적 특징’, 몽골 과학아카데미 어문학연구소 체렌소드놈 교수는 ‘몽골 신화의 구조 및 내용과 특징’, 몽골 국립대학교 노로브냠 교수는 ‘몽골 신화의 문화콘텐츠 활용 사례’에 대하여 발표한다.
이어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평래 교수, 서울대학교 유원수 교수, 전남대학교 나경수 교수, 고려대학교 최원오 교수, 방송통신대학교 박종성 교수 등 국내 몽골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안동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유동환 교수가 ‘신화･민담･영웅서사시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방안’에 대하여, 동국대학교 영화영상학과 차승재 교수가 ‘신화의 콘텐츠화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한편, 추진단은 이번 1차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제2차 한-몽 문화자원 협력회의’를 금년 말에 개최하여 ‘한-몽 스토리텔링위원회’ 창설을 선포하고, ‘한-몽 신화･민담･영웅서사시 공동조사 및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2차 회의는 ‘제4차 한-중앙아 협력포럼(외교통상부 주최)’의 특별 분과로 개최되는 ‘한-중앙아시아 신화･설화･영웅서사시 포럼’ 및 ‘제3차 한-중앙아시아 문화자원 협력회의’(오는 11월 중/서울)와 연계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동 사업을 통하여 공동 발굴된 한-몽 스토리텔링 자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 콘텐츠로 디지털 아카이브 된다. 추진단은 전당에서 꽃피우는 이야기 자원이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잇는 ‘신화로드’가 되어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