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중장터(僧市)’ 재연된다
팔공산 승시 10월 1~3일까지
| 2010. 09.27(월) 22:54 |   |
승시는 고려시대 이후 사찰에서 필요한 물건으로 바꿔가는 물물교환 장소로 조선시대까지 팔공산 부인사 승시가 유지됐었다.
동화사와 대구시, BBS대구불교방송이 공동으로 승시를 재연하는 ‘팔공산 승시(僧市)’가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야외자동차 극장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고려초조대장경 제작 1000년을 기념해 재연되는 것으로 승시마당과 전통문화 체험마당, 다도와 사찰음식 마당, 전시마당, 전통공연 마당, 전래놀이 마당 등 6개 공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승시마당은 칠곡 토향암 설봉스님의 도자기 제작시연, 해남 대흥사의 녹차 제다시연, 의성 고운사의 청국장 담그기 등 독특한 프로그램 20여 가지가 선보인다. 전통문화 체험마당에서는 통칙스님의 목판화, 마가스님의 자비명상 체험, 전통등 만들기 등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전시마당은 초조대장경 천년관, 영상관이 마련되며, 12지신등, 호랑이등을 비롯한 대형 전통등 25점이 승시기간 행사장의 밤 풍경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한편, 팔공산 승시는 올해 첫 행사에 이어 내년에는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8월27~9월4일)에 열릴 예정이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