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공연예술제 아시아합작품 선보인다
‘그대 이름은 오델로’‘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
| 2010. 09.15(수) 09:21 |   |
올해 광주국제공연예술제는 '시민 문화주의'(Civil Culturism)라는 주제아래주제로 영국과 프랑스 러시아 쿠바 등 해외 5개 작품 및 뮤지컬과 연극, 무용 등 국내 9개 작품, 한·중·일 등 아시아 공동제작 2개작품 등 공식초청공연으로 총16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예술제는 무용 분야 6개 작품과 연극분야 5개작품, 뮤지컬 1개 작품, 복합장르 4개 작품 등 무한한 상상력과 실험성이 강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그 중 ‘그대 이름은 오델로’와 ‘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은 아시아 예술인들의 공동작품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대 이름은 오델로
광죽국제공연예술제 공동제작 선정작인 연극 '그대 이름은 오델로'는 13일부터 문예정터에서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뮤지컬 ‘화려한 휴가’의 김정숙 작가와 권호성 연출가를 비롯 일본 배우 3명 중국배우 2명이 출연한다. 또 모집을 통해 선발된 지역 배우 중 일부가 공연에 참여해 오는 10월 9일 오후 4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무대에 오른다. 이후 12월과 내년 6월 에든버러 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이기도 하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천황의 적자(赤子)로서 소년기를 보내고 정치적 혼란기에 지은 죄로 인해 겪게 되는 한 인생의 역정을 다룬 한ㆍ중ㆍ일 공동 제작극이다.
◇‘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
아시아 7개국 청년예술가들이 예술제 기간 워크숍을 통해 완성해나가게 될 '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은 10월15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 작품은 이란, 중국, 대만, 뉴질랜드, 프랑스등 아시아 7개국 청년 아티스트(배우, 무용수, 뮤지션 등)들이 워크숍을 통해 아시아평화와 꿈을 주제로 구성하는 공동 프로젝트형 퍼포먼스로 10월 5일부터 14일간 진행된다.
이 작품은 배우의 토론과정을 거쳐 완성되어 가는데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언어극으로 만들어진다. 연출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와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등 해외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박정의(극단 초인 대표) 씨가 맡았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