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으로 즐기는 ‘특별한 만찬’

9월 1일 오후 7시 30분 무각사 앞 뜰 대웅전

2010. 08.31(화) 09:34

무각사 대웅전.

상무지구 무각사(주지 청학스님) 대웅전 앞뜰에서 전통 사찰 음식으로 준비된 ‘특별한 만찬’이 열린다. 9월 1일 오후 7시 30분 무각사 앞뜰 대웅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10 아트 광주(9월1∼5일 김대중컨벤션센터) 개막식 만찬행사인 ‘2010 아트 광주 갈라 디너’로 마련된 것.

이번 행사를 기획한 아트 광주 조직위원회는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가장 잊지 못할 추억으로 산사 체험을 꼽는다는 사실에 주목해 내·외국 귀빈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로 호텔식 만찬이 아닌 ‘사찰에서의 만찬’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아트 광주와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광주를 찾은 거물급 컬렉터와 작가 등 내·외국 귀빈 3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만찬을 위해 사찰음식 전문가인 대안스님이 무각사 사찰음식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표고버섯초밥·연잎밥·송이누룽지탕·통배 백김치·팥양갱·아이스두부 등 사찰요리와 아스파라거스베이컨말이·치즈포테이토 카나페 등 퓨전요리를 차려 낼 예정이다.

대안스님은 “사찰음식은 특별한 재료나 조리법 없이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린 건강식으로 담백해서 외국인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이라며 “광주를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보여주는 즐거운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을 위해 전통차 시연과 발우 공양을 체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편세라 기자 psr@mtong.kr        편세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