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문화재단 내년 1월 출범
광주문진위·공연예술재단 폐지…1실5팀1사업단 25명 구성
| 2010. 08.19(목) 15:36 |   |
광주문화재단 설립 태스크포스에 따르면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공연예술재단을 폐지한 뒤 두 기관의 일부 기능을 흡수해 문화재단을 신설키로 했다. 출범 시기는 내년 1월 예정이다.
문화재단 이사장은 당연직으로 광주시장이 맡고, 대표이사와 사무처장 등을 선임하기로 했다.
문화재단 기구는 정책기획실, 문화사업팀, 축제사업팀, 시설관리팀, 경영관리팀,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팀급)가 관광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문화관광사업단 등 1실 5팀 1사업단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인원은 총 25명 안팎으로, 일부는 신규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공연예술재단 임원진 등 일부 구성원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인 지원과 시민에 대한 문화 향수권 증대, 문화기금 확충 등의 역할을 맡는다. 재단의 재원은 빛고을시민문화관을 위탁 운영해 재정을 충당하기로 했으며, 현재 50억원 가량인 문화기금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문화재단설립 태스크포스는 당초 문화재단 조직에 문화예술회관과 6개 시립예술단을 포함하려고 했으나, 시립예술단 등 반발 등을 고려해 포함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
다만 문화예술회관은 문화재단 조직에 포함하는 방안을 중ㆍ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또 문화예술회관 공연과장(계약직 가급)은 이달내로 개방형 공모를 통해 뽑고, 문화예술회관장도 앞으로 개방형 공모를 통해 선임키로 했다.
문화재단 설립 태스크포스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재단 설립 방안을 조만간 강운태 광주시장에게 보고한 뒤 다음달 조례제정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jpark@mtong.kr 박민정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